『사회주의자』제3차 정기총회 소식: 역사적 순풍을 맞이하고 있는 사회주의의 전망을 공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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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사회주의자]

2월 23일(토) 오후 3시 철도노조 서울지방본부 대강당에서, 『사회주의자』 제3차 정기총회가 개최되었다. 전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회주의자』 회원들이 1년 만에 한자리에 모여, 2018년 활동을 평가하고 올해 사업계획을 결정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기회가 될 2019년 정세와 사회주의자의 과제

총회가 시작된 후 성두현 운영위원장의 대회사가 있었다. 대회사는 지금 시기의 정세 특징과 이러한 정세 하에서 『사회주의자』가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를 밝히는 내용이었다.

우리의 2018년 정세전망대로 작년 6월 지자체 선거 이후 문재인 정권의 위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지자체선거 이후 민중들은 더 이상 박근혜 정권과 대비하는 방식으로 문재인 정권을 바라보지 않게 되었습니다. 민중들은 문재인 정권이 실제로 하는 행동을 갖고 문재인 정권을 평가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자본가들과 수구세력의 ‘경제살리기’ 공세 앞에서 문재인 정권은 자본가정권으로서의 자신의 색깔을 그대로 드러내었습니다. 그 결과 문재인 정권의 지지율은 작년 6월 80%대에서 40%대로 급락하였습니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자본주의체제의 위기가 격화되고 있습니다. 한국 자본주의체제의 위기 역시 격화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대응으로 앞으로 문재인 정권은 친재벌, 친자본 정책을 더욱더 강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2019년에 문재인 정권의 위기는 본격화될 것입니다.

민중들은 촛불정세를 배경으로 등장한 문재인 정권마저 ‘악화일로의 삶의 문제’를 해결할 능력이 없다는 것을 경험하면서 그 대안을 찾기 시작할 것입니다. 민중들은 자유주의세력, 수구세력이 번갈아 가며 집권하였지만 지배계급 모두가 삶의 문제 해결에 실패했다는 것을 인식하고 이들 밖에서 새로운 대안을 갈구하기 시작할 것입니다.

성두현 운영위원장은 한국에서 어떤 세력도 역사적 분기점에 놓인 한국사회의 전망을 제시하는 토론조차 하지 못한다고 하면서, “2019년에 우리는 문재인 정권 이후의 대안 문제를 선도적으로 제기, 토론하고 실천해 가야 하”며, “노동자와 청년들 사이에서 사회주의 사상이 획기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추동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사회주의자』 활동의 성과를 확인했던 2018년

2018년 주요활동보고, 회의보고에 이어, 본격적인 안건 심의에 들어갔다. 우선 2018년 사업평가가 이루어졌다. 전체적으로 2018년 사업은 두 가지 부분에서 성과를 확인하고, 유리한 정세를 바탕으로 더 능동적으로 다양한 사업을 시도할 필요가 있다는 평가를 하였다.

우선 2018년에 실시한 자본론 강좌에 등록한 학생 수와 “사회주의자가 바라보는 여성해방”토론회 방청인 수가 과거와 비교하여 눈에 띄게 증가하였다. 이는 지난 2년간의 『사회주의자』 활동이 뚜렷한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이며, 사회주의 활동을 둘러싼 주객관적 조건, 분위기가 유리하게 변화하기 시작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두 번째로는 수도권과 울산에서 독자모임이 활성화되고 현장 독자모임 조직화가 시도되었다는 점이다. 수도권 독자모임의 경우, 12차례 진행되는 동안 투쟁집회 참여, 『사회주의자』 사업 참여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모임이 내실화되었다. 울산에서는 현장 노동자들을 중심으로 회원과 독자들이 함께 하는 모임이 20차례 진행되고 있고, ‘사회주의 소주제 강의’라는 명칭으로 스스로 강사가 되어 사회주의를 학습하는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 또한 인천과 울산에서 현장 독자모임이 추진되고 있는 단계이다. 이제 다른 지역에서도 독자모임 구성이 추진되는 것이 과제가 되었다.

평가에서는 한계부분도 명확하게 지적되었다. 특히 2018년 기본재정안정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했지만, 목표를 달성하지는 못했다는 점이 지적되었다. 올해에는 더욱 적극적으로 재정안정화를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음이 강조되었다. 사상투쟁과 관련해서는 부르주아 정치세력에 대한 폭로, 자유주의 대 사회주의의 대립구도 형성 등의 내용으로 기사가 생산되어 운동내 영향을 주었지만 아직 실제 운동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정도까지 이루어지지 못했다고 평가를 했다. 한편 북한연구팀을 구성, 운영하여 한반도 정세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준비를 해나가는 성과가 있었다.

[사진: 사회주의자]

역사적 분기점에 놓인 한국사회, 사회주의가 그 대안이 되도록 만들어야 할 2019년

사업평가 심의에 이어 제3기 운영위원회, 편집위원회 및 회계감사 선출이 있었다. 지난 2기와 비교하여 소폭의 변화가 있었다. 운영위원회에는 운영위원장으로 성두현, 운영위원으로 김광수, 박남일, 박준규, 안경호, 우정룡, 이태하 동지가, 편집위원회에는 편집위원장으로 이영수, 편집위원으로 김광호, 김민재, 이근행, 이기범, 이승숙, 황정규 동지가 선출되었다. 회계감사에는 김민걸, 이은숙, 정재국 동지가 선출되었다.

이어 2019년 『사회주의자』 사업계획이 논의되었다. 사업계획은 2019년 정세 분석과 2018년 사업평가를 바탕으로 작성되었다. 총회 전부터 회원들의 사전토론을 거친 만큼 안건은 신속하게 처리되었다. 2019년 정세는 자본주의체제의 위기가 격화되는 한 해, 한반도 문제해결의 필요성이 높아지는 한 해, 자유주의세력에 대한 대안세력의 필요성이 높아지는 한 해로 요약하였다. 주체적 조건을 검토하면서 사이비 진보세력은 이미 자유주의화하였고 기존의 진보세력 다수는 자본주의와 싸우지 않는 무기력한 상태이며, 노동자들의 경우 노동조합으로 조직되고 있지만 대중적으로 반자본주의 요구까지는 발전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2019년 주요과제로는 사회주의 역량 강화와 사회주의정당 건설 준비를 추동하는 것으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노동운동, 민중운동과의 결합을 강화하는 사업, 독자모임을 적극 조직화하고 활성화하는 사업, 발행역량 강화를 위한 사업, 기본재정 안정화 사업이 결정되었다. 사회주의 선전 보급과 재정확보를 위해 출판사업 또한 힘차게 결의했다. 『사회주의자』는 현재 출판사업을 위해 출판사 “도서출판 해방”을 설립하고 단행본 출판을 준비하고 있다. 마지막 안건으로 2019년 예산안을 심의, 의결했다.

두 시간 반에 걸쳐 진행된 총회에서 회원들의 눈은 사회주의에 대한 확신과 결의로 가득 차 있었다. 회원들은 『사회주의자』 활동 성과를 확인하고 그것을 더욱 발전시키겠다는 결의를 하였다. 또한 현재 사회주의는 실패한 이론이라는 식의 철 지난 주장에 맞서 자신을 방어해야 하는 수세적인 사상이 아니라, 노동자 민중의 삶의 문제 해결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따라 역사적 순풍에 돛을 달고 앞을 향해 내달리는 공세적인 사상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공유했다. 2019년, 『사회주의자』는 사회주의 역량 강화와 사회주의정당 건설 준비에서 실질적 결과를 만들어내어 사회주의가 한국 사회의 대안세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그 결과 2020년 『사회주의자』 총회는 양적, 질적으로 한 단계 도약할 것이라는 기대를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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