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가장 충실한 『자본론』 해설서: 『성두현의 자본론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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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사회주의자]

필자는 올해 5월 초부터 『자본론』 학습도우미를 맡아 청년 사회주의자 모임 회원들과 함께 『자본론』 1권 학습을 진행하고 있다. 참여자들 중에는 맑스주의 정치경제학을 과거에 학습해 본 분도 있지만, 그런 경험이 전혀 없는 분도 있다. 그런데 『자본론』은 초심자가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은 아니다. 특히 제1장이 그렇다. ‘가치’처럼 일상어와는 명확히 구별되는 의미로 쓰이는 개념, ‘추상적 인간노동’, ‘구체적 유용노동’처럼 생소한 개념이 등장하는가 하면, 집중해서 읽지 않으면 ‘20미터의 아마포=1개의 저고리’(단순한 가치형태)에서 시작하여 연이어 등장하는 전개된 가치형태, 일반적 가치형태 같은 등식들에 길을 잃고 헤매기 십상이다. 하지만 이런 개념들의 의미를 정확하게 이해해야 그 이후에 나오는 부분들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참여자들이 지쳐서 중도 포기하지 않고 이런 개념들을 정확하게 이해하도록 도울 수 있을지 학습도우미로서 고민이 많았다. 한편 학습 참여자들은 단지 지식을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본주의와 투쟁하는 데 있어서 무기를 얻기 위해 『자본론』을 읽는 것이기에 물신성, 변증법적 방법론 등 『자본론』을 관통하는 맑스의 문제의식을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래서 학습 도우미 입장에서는 학습을 진행하면서 이런 부분들을 놓칠까봐 신경 쓰일 때가 많다.

이렇게 여러 고민을 하며 학습을 진행하던 중, 매우 큰 도움이 되는 책이 출간되었다. 바로 『성두현의 자본론 읽기』다.

『자본론』 내용의 핵심을 가장 충실하게 요약하는 책

『성두현의 자본론 읽기』는 『자본론』 1권을 26개의 글로 나누어 요약하고 있다. 각 글은 『자본론』 해당 부분 내용의 핵심을 알기 쉽게 요약하고 있으며, 맑스의 논리 전개 방식, 호흡을 대부분 그대로 살리는 가운데 적절하게 목차를 잡아 독자들의 이해를 도와주고 있다.

가령 첫 글인 “『자본론』 읽기 1: 상품의 두 요소와 상품에 체현되어 있는 노동의 이중성”은 상품에 대한 맑스의 언급에서 시작하여 제1장 제1절과 제2절의 흐름을 그대로 살리면서 해당 부분을 요약하고 있다. 그러면서 동시에 제1절 안에서도 ‘상품은 사용가치를 갖는다’, ‘교환가치와 가치, 가치란 무엇인가?’, ‘가치의 크기’와 같이 소제목을 붙임으로써 핵심 부분마다 매듭을 지어 준다. 그래서 해당 부분을 읽고 나서 핵심 내용을 다시 되새기고 싶을 때는 이 소제목들만 보면서 쭉 따라 읽어도 해당 부분의 핵심 내용이 맑스가 전개한 논리 순서대로 떠오르게 된다. 이렇게 충실한 요약은 『자본론』 원 텍스트 이해에 많은 도움을 준다. 실제로 필자가 진행하는 학습 모임에 참여하는 참여자들도, “처음에 『자본론』 제1장, 제2장 부분을 읽으면 너무 어렵고 복잡하여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데, 『성두현의 자본론 읽기』 해당 부분을 한번 읽은 후 다시 『자본론』으로 돌아가 해당 부분을 읽으면 신기하게도 처음에 어려웠던 대목이 상당 부분 이해가 된다.”는 이야기를 했다.

또한 『성두현의 자본론 읽기』는 독자들이 학습을 하면서 자칫 지루하다고 생각하고 그냥 넘어갈 만한 부분에 대해서도 중요한 부분인 경우 충실하게 요약하고 의미를 해설해 준다. 가령 맑스가 많은 분량을 할애하여 노동일을 둘러싼 계급투쟁의 역사를 구체적으로 서술한 제10장 노동일 부분도 그 핵심 내용이 누락 없이 꼼꼼하게 서술되고 있다. 이 책은 이 부분에 대해, 특별히 새로운 개념이나 어려운 내용이 나오지 않는다는 이유로 그냥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자본주의에 대한 맑스의 통렬한 고발장이자 규탄서”이자 “자본주의에서 계급투쟁이 실제로 어떤 양상으로 벌어지는지를 알 수 있게 해주는 부분”이라고 적극적인 의미를 부여하며 이 부분을 주의를 기울여 읽을 것을 독자에게 권하고 있다.

요컨대 『성두현의 자본론 읽기』는 『자본론』을 원 텍스트의 호흡과 흐름에 맞추어 충실하게 요약하고 있기에, 『자본론』 해설이라는 본연의 목적에 가장 충실한 해설서라 할 수 있다. 해설을 핑계 삼아 해설자 자신의 의견, 논평을 앞세우거나 원 텍스트를 왜곡하는 해설서에 질린 독자들이라면 이 책으로부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자본론』을 혁명적으로 읽게 하는 책

『성두현의 자본론 읽기』의 더욱 중요한 장점은, 물신성, 변증법적 방법론과 같은 맑스의 문제의식을 강조하고, 『자본론』에 담긴 생태, 교육, 가족, 여성 등에 대한 문제의식을 현재에 되살림으로써 『자본론』을 혁명적으로 읽게 해준다는 점이다. 그래서 이 책은 단지 지식을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본주의와 싸우고 세상을 바꾸고자 『자본론』을 읽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지침서라 할 수 있다.

① 물신성 문제에 대한 강조

노동자들은 분명 자본주의에서 착취당하며 고통을 받지만, 자본주의가 문제라는 의식에 쉽게 이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자본주의가 자신의 착취적 본성을 은폐, 왜곡하는 체제라는 특성을 갖기 때문이다. 그 대표적인 것이 물신성이다. 맑스는 『자본론』에서 자본주의의 경제적 운동 법칙을 밝히면서 물신성을 매우 강조했다. 즉 자본주의는 노동자에 대한 자본가의 착취에 기반을 둔 사회임에도, 겉으로는 사람들 사이에 등가교환이 이루어지고 모든 사람들의 관계가 대등하고 자유로운 개인들 사이의 계약관계인 것처럼 나타나는 사회다. 현상형태가 본질을 은폐, 왜곡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노동자조차도 일상적으로 접하는 개념, 범주, 현상형태에 매몰될 경우 겉으로 드러난 현상형태를 당연한 것, 영원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현실을 숙명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따라서 노동자들이 과학의 도움으로 물신성을 극복하고 현상형태 배후의 본질을 인식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제까지 『자본론』에 담긴 맑스의 이러한 문제의식은 올바로 이해되지 못하였고 종종 간과되었다. 물신성을 물질만능주의나 배금주의 같은 것으로 완전히 잘못 이해하는 해설서들도 간혹 나왔다.

이런 상황에서 『성두현의 자본론 읽기』는 머리말에서부터 물신성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강조한다. “『자본론』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자본론』 전체를 관통하는 물신성을 이해해야 한다. 그러나 맑스 이후 많은 후대의 사회주의자들이 물신성 문제의 중요성을 올바로 이해하지 못하였다. 또한 현재도 많은 사회주의자들이 이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해설 글들은 이처럼 오랫동안 소홀히 다루어진 물신성 문제를 되살리기 위해 의식적으로 이를 강조하였다.”는 것이다. 저자는 상품물신성이 나오는 제1장 제4절 부분에서도 재차 “물신성을 극복하지 않고서는 자본주의와 제대로 투쟁할 수 없다. 새로운 사회주의노동운동의 실천을 위해서는 물신성에 대한 이해가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힘주어 말하며, 물신성 부분이 어렵더라도 ‘물신성이 가리키는 것이 무엇인지?’ ‘물신성이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인지?’를 스스로 물어보며 답을 찾으라고 안내한다.

『성두현의 자본론 읽기』는 ‘상품물신성’, ‘화폐물신성’의 개념을 명확하게 짚어 줄 뿐 아니라 이른바 ‘제4차 산업혁명’ 등 학습자들이 지금 당면한 현실의 문제들도 물신성 극복의 관점에서 조명한다. 가령 ‘제4차 산업혁명’의 기술 자체를 신비화하고 이것을 사람들이 당연히 적응해야 할 것으로 전제하는 생각은 물신성에 빠진 생각이며, 배후에 있는 인간들 사이의 사회적 관계, 생산관계의 관점에서 새로 출현하는 기술을 바라보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렇게 보았을 때 신기술이 인간의 발전을 위해 사용되기 위해서는 자본주의적 생산관계가 폐지되어야 한다는 실천적 결론에 이를 수 있다. 이러한 지적은 독자들로 하여금 물신성에 대한 『자본론』의 문제의식을 지금의 현실을 변혁하는 데 적극적으로 활용하도록 자극한다. 물신성에 대한 이러한 강조는 이 책의 두드러지는 강점이다.

② 변증법적 방법론에 대한 설명

『자본론』을 혁명적으로 읽을 수 있게 하는 이 책의 또 다른 특징은, 변증법적 방법론이 적용된 부분마다 매번 꼼꼼하게 짚어 주고 있다는 점이다.

이 책에 따르면 변증법적 방법론은 제1장 제3절 단순한 가치형태에서 상대적 가치형태와 등가형태의 관계를 설명하는 부분, 공황의 가능성과 현실성 부분, 대공업이 노동자에게 미치는 영향 부분(대공업은 노동자들을 고통으로 몰아넣는 동시에, 전면적으로 발달한 노동자를 사활적인 문제로 만든다), 대공업이 가족, 양성관계에 미친 영향 부분(대공업은 여성과 아동들까지 사회적 생산에 참여시킴으로써 이들에게 고통을 주는 것과 동시에 가족과 양성관계의 더 높은 형태를 위한 새로운 경제적 토대를 창조하며 이는 자본주의가 아닌 다른 조건 하에서는 인간적 발전의 원천이 된다), 상품생산의 소유법칙이 자본주의적 취득법칙으로 전환된다는 부분 등에 적용되고 있다.

무엇보다 맑스는 자본주의적 생산 자체가 자기 자신의 부정을 낳고, 이 부정의 부정은 자본주의의 성과―협업 및 토지와 생산수단의 공동점유―에 입각한 개인적 소유를 확립한다고 말하는데, 이 역시 변증법적 방법론에 입각한 서술이라 할 수 있다. 그렇기에 자본주의를 극복하고자 『자본론』을 읽는 독자들은 맑스가 사용한 변증법적 방법에 특별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이 책은 변증법적 방법론이 사용된 부분을 놓치지 않고 짚음으로써 그러한 독자들에게 매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③ 『자본론』에 담긴 생태, 교육, 가족, 여성에 대한 문제의식을 현재에 되살리다

마지막으로 『성두현의 자본론 읽기』는 『자본론』에 담긴 생태, 교육, 가족, 여성에 대한 문제의식을 의식적으로 부각시킴으로써 독자들이 『자본론』의 현재적 의미를 적극적으로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자본론』에는 생태 문제 해결에 대한 문제의식, 한층 발전된 양성 관계와 가족형태에 대한 문제의식이 분명 담겨 있으나 이 점을 주목한 해설서는 많지 않았다. 이로 인해 『자본론』은 경제법칙만을 다루는 텍스트로 협소하게 이해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 책은 『자본론』 제15장 제9절, 제10절에서 생태, 교육, 가족, 여성문제에 대한 해결 방향을 발견함으로써 그러한 인식을 바로잡고 있다.

공장법의 교육조항은 비록 빈약하지만 최초의 일반적 공교육을 탄생시켰고, 육체노동을 교육, 체육과 결합시키는 것의 가능성을 입증하였는데, 맑스는 이것이 전면적으로 발달한 인간을 양성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맑스는 “노동자계급이 불가피하게 정권을 장악했을 때에는 이론과 실천이 병행하는 기술교육은 노동자 학교에서 마땅한 자리를 차지하게 될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하고 있다.

또한 대공업은 여성과 아동을 사회적 생산으로 대거 편입시킴으로써 여성 노동자와 아동 노동자에게 고통을 주고 착취율을 높이지만, 동시에 이는 종래의 가족제도의 경제적 토대와 그에 상응하는 가족관계가 해체된다는 점을 의미한다. 즉 대공업은 “가정의 영역 밖에 있는 사회적으로 조직된 생산과정에서 부인, 미성년자, 남녀 아동들에게 중요한 역할을 부여함으로써 가족과 양성관계의 더 높은 형태를 위한 새로운 경제적 토대를 창조”하고 있다.

그리고 맑스는 대공업과 농업의 관계를 말하는 부분에서 자본주의적 생산이 인간과 토지 사이의 물질대사를 교란시키는데, “자본주의적 생산은 물질대사의 유지를 위한 자연발생적 조건을 파괴한 뒤에야 비로소, 물질대사를 사회적 생산을 규제하는 법칙으로서 그리고 인류의 완전한 발전에 적합한 형태로 체계적으로 재건할 것을 절박하게 요구한다.”고 쓴다. 이 책의 저자는 여기서 물질대사 개념이 자연과 인간 사이의 관계를 밝히는 기본 개념으로서 생태문제의 과학적 해결 방향을 제시하는 강력한 무기임을 강조한다.

이상의 세 부분은 해설서의 도움 없이 혼자서 읽을 경우 무심코 넘어갈 가능성이 높은 부분이다. 이 책은 위 부분에서 드러나는 생태, 교육, 가족, 여성 문제에 대한 맑스의 문제의식을 적절하게 강조함으로써 『자본론』이 낡고 케케묵은 텍스트가 아님을 보여주고 『자본론』의 현재적 의미를 되살리고 있다.

[사진: 사회주의자]

저자의 오랜 강의 경험을 반영, 『자본론』 학습에 최적화된 책

『성두현의 자본론 읽기』의 세 번째 장점은 저자의 오랜 강의 경험을 반영하여 『자본론』 학습에 최적화된 책이라는 것이다. 오랫동안 『자본론』 강의를 해온 저자는 『자본론』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이 어떤 부분을 잘못 이해하고 넘어갈 가능성이 높은지, 이 대목쯤에서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지에 대해 예측하며, 적재적소에 학습자들을 위한 친절한 안내를 배치하고 있다.

가령 ‘단순한 가치형태’ ‘전개된 가치형태’ 같은 등식들이 연이어 등장하는 제1장 제3절은 학습자들 입장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이라 할 수 있는데, 저자는 이 부분에 대한 해설을 시작하기 전에 “제3절의 직접적 목표는 가치형태의 가장 발달된 형태인 화폐형태의 발생기원을 밝히는 것이다. …… 제3절의 직접적 목표를 의식하고 공부하면 큰 길에서 만나는 지엽적인 것에 너무 얽매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제3절을 이해하는 데에서 결정적인 것은 왜 가치는 교환가치를 통해서만 나타날 수 있는지를 이해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 점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앞에서 공부하고 익힌 가치 개념의 충실한 적용이 필수적이다.”라고 하며, 독자들이 어떤 부분을 염두에 두고 읽어야 하는지 안내해주고 있다.

또한 숫자들이 반복적으로 나와서 독자들이 복잡하다고 느낄 수 있는 제7장 제2절 가치증식과정 부분에서는 잉여가치가 어떻게 해서 발생하게 되는지를 보기 쉽게 표로 정리해주고 있다. 그리고 독자들에게 가치증식과정-잉여가치의 생산과정을 다른 사람들에게 설명하기 위해 연습해볼 것을 권유하고 있다. 필자 역시 이 표를 칠판에 써 가며 다른 사람들에게 잉여가치 생산 과정을 설명하는 연습을 하였는데, 이는 매우 큰 도움이 되었다. 무엇보다 부록으로 실려 있는 『자본론』 1권 퀴즈 문제는 학습자들이 자칫하면 헷갈릴 수 있는 내용 또는 반드시 기억해야 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서, 학습을 진행하는 학습도우미 입장에서 학습 참여자들이 핵심 내용을 이해하였는지 확인하는 데 대단히 유용했다. 이와 같이 이 책은 저자의 오랜 강의 경험을 반영하고 있어서, 『자본론』 학습에 그야말로 최적화되어 있다.

세계대공황 시대, 이제 『자본론』을 읽을 시간

자본주의 세계경제는 2008년 세계대공황의 여파도 채 극복하지 못한 채 장기침체에 빠져 있었고, 작년부터 전세계적으로 경기후퇴가 발생하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이러한 상태에서 위기를 증폭시키는 방아쇠 역할을 하였다. 올해 3월경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역사상 3위의 일일 최대 낙폭을 기록하였고 각국 정부들과 기관들은 2008년 대공황 당시를 능가하는 규모의 유동성 공급 조치들을 취하고 있다. 2020년 세계대공황이 발발한 것이다.

자본가계급은 현재의 위기를 ‘코로나19 위기’ 등으로 부른다. 하지만 사실 현재의 위기는 전형적인 자본주의의 위기다. 자본주의의 모순인, 사회화된 생산과 사적 소유 사이의 모순이 유례없는 규모의 2020년 세계대공황을 만들어냈다. 자본가들 스스로도 자본주의 체제가 망가져서 작동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이미 전세계 민중은 2008년 대공황 이후부터 자본주의가 만들어 낸 지옥 같은 현실에 저항하며 투쟁에 나서기 시작했다. 이제 우리도 자본주의 체제에 대한 극복을 이야기할 때다. 그렇기에 지금이야말로 『자본론』을 읽을 시간이라 말할 수 있다. 『자본론』 공부를 통해, 자본주의에 대해 정확하게 알고 싸워야 한다. 『성두현의 자본론 읽기』는 그 과정에서 좋은 길잡이가 되어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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