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주의 대오의 깃발이 올랐다: 9월 6일 사회주의 대오 추진위원회가 결성되다

0
1043
[사진: 사회주의자]

지난 9월 6일(일) 공공운수노조 서울지부 회의실에서 사회주의 활동을 전면화할 것을 목표로 하는 사회주의 대오 추진위원회 제1차 회의가 열려 사회주의 대오 추진위원회가 공식 결성되었다. 사회주의 대오를 형성해야 한다는 주장은 2020년 세계대공황의 발발과 자본주의 모순의 심화, 자유주의 정치세력에 대당하는 새로운 정치적 대안세력 등장의 필요성, 그리고 그 대안은 바로 좌로부터 나와야 한다는 사실 등 현재 한국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현실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특히 『사회주의자』 매체에서는 사회주의 대오 형성을 꾸준히 주장해왔고, 지난 6월부터 사회주의 대오 추진모임이 구성되어 사회주의 대오 형성 흐름이 본격화되었다. 9월 6일 사회주의 대오 추진위원회가 결성되면서 이제 그 조직적 결실을 보게 된 것이다.

이제 사회주의 활동이 전면화되어야 할 때다!

이날 사회주의 대오 추진위원회의 첫 번째 회의에는 추진위원으로 결의한 20여명의 동지들이 대부분 참여하여, 이제 사회주의 대오를 형성하려 사회주의 활동을 전면화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이 추진위원들 사이에서 크게 공명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이날 회의는 첫 번째 회의인 만큼 조직 구성 및 운영과 관련된 여러 안건이 다뤄졌다. 사회주의 대오 추진모임에서 진행된 회의 결과에 대한 보고가 있은 후 가장 첫 번째 안건에서는 사회주의 대오 추진 취지를 공유하였다. 사회주의 대오 추진위원 제안서는 이미 사회주의 대오 추진모임 홈페이지(socialistforces.kr)와 『사회주의자』에 실린 「사회주의 대오 추진모임 성두현 의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공개되었다. 이 제안서에서는 △21대 총선에서 수구세력이 정리됨으로써 민중들은 더 냉정하게 문재인 정권에 대해 평가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 △2020년 들어 세계대공황이 발발하면서 한국의 기존질서를 뿌리채 흔들고 자본가정치세력 일변도의 낡은 정치구조는 급격히 해체되어 새로운 정치구도가 출현하게 될 것이라는 점, △앞으로 문재인 정권의 한계, 위기가 본격화되어 민중들은 대안을 찾기 시작할 것이라는 점을 지적하였다. 따라서 제안서는 “한국사회에서 문재인 정권에 대해 대립구도를 형성하고 대안세력으로서 투쟁, 발전해갈 수 있는 유일한 세력은 반자본주의를 기치로 내거는 사회주의세력밖에 없”다고 보고 새로운 대안은 좌로부터 나와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이를 위해서는 사회주의자들이 용기있는 태도로 “주체역량의 부족을 탓하며 소극적 태도에 머물지 말고” “주체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적극적 태도를 갖고 활동해가야” 하며, 이를 위해 “사회주의자들이 기존의 활동을 토대로 조직적으로 대오를 형성하고 활동해 가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를 통해 형성된 주체 역량은 사회주의정당 건설 역량의 구축으로 이어질 것이다. 이러한 내용에 추진위원들은 모두 공감을 하였다.

첫 번째 안건 이후에는 추진위원회의 주요 역할이 논의되어 △사회주의 대오 필요성 선전, △사회주의 대오 본조직의 회원 모집, 조직, △과도적 요구에 대한 추진위원회 내부 및 공개토론 개최, △사회주의적 선동과 투쟁의 기획과 실천, 정세를 돌파해갈 사회주의 활동의 전형 창출, △본조직의 발족선언문(안)과 규약(안) 토론, 마련 등이 결정되었다. 추진위원장 간사 선출도 다뤄져, 추진위원장에는 성두현 동지, 간사에는 황정규 동지가 선출되었다. 그후 추진위원회의 사업을 진행할 발족선언문 및 규약 마련팀, 조직팀, 선전팀, 과도적 요구 마련팀, 투쟁기획팀 등 5개의 과제별 팀이 구성되고 실무준비회의의 운영도 결정했다.

추진위원회 단계부터 적극적인 사회주의적 선동과 투쟁에 나서기로

이날 회의에서는 당면 사업에 대한 결정도 이루어졌다. 사회주의 대오 추진위원 제안서에 따르면, 사회주의 대오는 기존의 선전 위주의 활동을 넘어 사회주의적 선동과 투쟁을 적극화해가기로 되어 있다. 이에 따라 본조직 출범 이전 추진위원회 단계에서부터 사회주의적 선동과 투쟁을 기획, 실천해들어갈 것이고,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당면 사업이 논의되었다.

당면 사업으로 우선 과도적 요구 내부 토론회 개최가 결정되었다. 추진모임 단계부터 과도적 요구 마련팀이 구성되어 과도적 요구를 마련해왔고, 향후 추진위원회 내부 토론회를 통해 그 결과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과도적 요구가 마련되면 이에 입각한 실천이 본격화될 것이다. 내년 1월 정도에 이 과도적 요구를 가지고 공개 토론회를 개최하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또 다른 당면 사업으로 토지국유화와 1가구 1주택 초과 소유 주택의 몰수 요구 투쟁과 공공부문 확대를 통한 정규직 평생 일자리 제공을 포함한 일자리 요구 투쟁에 대한 기획안이 제출되어 통과되었다. 노동자 민중의 가장 큰 삶의 문제들인 주거문제와 일자리문제에 대해 사회주의적 입장과 요구를 가지고 당장 투쟁을 만들어가려는 것이다. 또한 이 두 요구 투쟁 모두 현재 마련 중인 과도적 요구에 기반한 것이다. 주거문제와 관련해서는 9월 25일 오픈 세미나를 개최하고 10월 중에는 선전전을 진행하기로 했다. 그 외 주거문제 해결을 위한 유튜브 동영상 제작, 발언대회 개최 등을 추진하는 기획도 통과되었다. 일자리 문제와 관련해서는 11월 중 ‘해고 금지와 일자리 확보 요구’ 토론회를 개최하고 거리선전전, 실업자의 날(가제) 개최 등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당면 사업이 결정된 후에는 주요 추진 일정이 논의되었다. 주요 추진 일정에 따르면 내년 2월 무렵 본조직이 결성될 예정이다. 그 후 회의는 재정 관련 안건, 홈페이지·SNS 계정 개설 관련 안건 등을 논의한 후 동지들의 힘찬 박수로 마무리되었다.

[사진: 사회주의자]

사회주의 대오로 모이자!

현재 한국 사회는 그 어느 때보다 사회주의 세력의 등장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자본주의 모순은 악화일로에 있다. 주거문제, 일자리문제뿐 아니라 노동자 민중이 겪고 있는 생활상의 어려움 전반이 자본주의로 인해 발생하고 있다. 한국 사회에서 권력을 쥐고 있는 자본가 정치세력 전반은 이러한 노동자 민중의 절박한 삶의 문제를 해결할 의지도, 능력도 갖지 못하고 있다. 수구세력은 시대착오적 존재임을 스스로 드러내며 몰락하였고, 현재 권력을 쥐고 있는 자유주의 세력 역시 낡은 자본가 기득권 세력임을 만천하에 드러냈다. 이런 때야말로 사회주의 세력이 대안 세력으로 등장할 적기인 것이다.

이와 같은 시대적 상황에서 사회주의자에게 필요한 것은 스스로 정치적 대안이 되겠다는 ‘용기있는 결단’이다. 이러한 결단을 가지고 사회주의를 전면에 내세우고 적극적인 태도로 정세를 돌파한다면 사회주의 세력은 노동자 민중의 대안으로 빠르게 성장해갈 수 있을 것이다. 사회주의 대오 추진위원회가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이제 사회주의 대오의 깃발 아래로 모이자!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을 달아주세요!
이곳에 이름을 적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