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노동자, 투쟁을 말하다: 두산중공업지회 조합원 조희석 동지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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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사회주의자]

[편집자 설명] 두산자본이 그룹 차원의 위기에 처해있다. 이러한 두산자본의 위기는 하루 이틀의 문제는 아니고, 특히 핵심 기업인 두산중공업은 계속된 구조조정에 직면해 있다. 두산중공업의 상황과 이 속에서 전개되는 노동자 투쟁은, 제조업 대공장 상황이라는 특징과 더불어 2020년 세계대공황에 직면해 벌어지는 중요한 노동자 투쟁의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우선 두산중공업의 위기는 코로나19의 유행으로 인한 것이 아니라 여러 해 전부터 계속되어온 위기다. 두 번째로 발전설비를 생산해 온 대기업이라는 점에서 쉽사리 시장논리에 따라 부실기업으로 정리하지 못하고 정부가 나서서 두산중공업에 대해 대규모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세 번째로 이러한 정부의 대규모 지원에도 불구하고 그것은 ‘자본 살리기’를 위해 사용될 뿐 노동자들은 휴업, 희망퇴직, 해고 등으로 내몰리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경영위기와 자본의 공격에 맞서 노동자들은 공기업화와 같은 이전과 다른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우리는 두산중공업 노동자 투쟁에 주목하고, 그 투쟁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금속노조 두산중공업지회 조희석 조합원과 인터뷰를 가지는 기회를 마련했다. 인터뷰는 8월 14일에 창원에 있는 마창거제산재추방운동연합 사무실에서 진행되었다.

Q1. 본격적인 인터뷰에 앞서 간단한 자기소개와 그동안 활동해 오신 것에 대해 듣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인터뷰에 앞서 잠깐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두산중공업에서 41년간 재직하셨다고 말씀하신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조희석: 멀리서 창원까지 관심을 가지고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특히나 두산중공업의 여러 현안문제를 세상에 알리기 위해 와주신 데 감사드립니다. 제 이름은 조희석입니다. 1979년도 옛날 현대양행 시절에 입사하여 41년 동안 근무해왔고, 2010년부터 원자력공장 생산현장에서 근무하다 2012년부터 원자력 외주관리팀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부당휴업자 처지에 놓여 있으며 지회의 지침에 따라 충실히 투쟁하고 있습니다. 1987년 노동자대투쟁 시절에 저 역시도 작은 힘이나마 함께 했고, 나름대로는 소신껏 민주노조 활동을 하려고 노력해왔습니다. 두산중공업 안에는 새탑회라는 의견그룹이 있습니다. 그곳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역이나 전국적 조합활동 상황을 보면, 그나마 진보적 방향으로 가려고 노력하는 곳입니다.

Q2. 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 자본가들은 자기들은 경영에 잘못이 없고 마치 유행병이라는 재해가 발생해 기업에 위기가 온 것처럼 말하는 것을 당연시하고 있습니다. 박용만 전 두산그룹 회장이 회장으로 있는 대한상공회의소를 포함 경제 5단체는 지난 4월 정부를 상대로 한 건의문에서 “현재의 경영위기가 기업 내부의 귀책사유가 아닌 팬데믹에 의한 불가항력적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두산중공업의 위기는 코로나19 이전부터 심각한 상황이었습니다. 두산중공업의 경영위기가 왜, 어떻게 발생하게 되었는지 말씀해주실 수 있을까요?

조희석: 1980년 12월 11일자로 현대양행에서 한국중공업이라는 공기업으로 탈바꿈을 합니다. 2000년에 와서 두산이 한국중공업을 인수하였습니다. 두산이 인수한 후 벌써 2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현재 두산자본이 그룹 차원의 위기를 맞게 된 데에는 한두 가지가 아닌 복합적인,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현장에서 열심히 일하는 우리 노동자들의 입장에서 보았을 때에는, 십중팔구 두산그룹의 무리한 문어발 기업 확장과 인수 합병, 차입 경영, 두산그룹 오너들의 배당금 문제가 심각하다고 봅니다. 현장에 있는 노동자들은 이에 대한 굉장한 불만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 역시도 그런 사람들 중 한 사람입니다.

두산자본은 자기들이 한국중공업을 인수한 후 20년이 가까운 세월동안 기업경영을 해온 과정 속에서 돈 벌기 쉬운 형태의 기업경영만을 했다고 저는 보고 있거든요. 제가 알기로는 두산자본이 공기업인 한국중공업을 인수할 때 맥킨지의 자문을 받아 인수했습니다. 그 당시 맥킨지는 기업을 많이 사라는 의견을 줬다고 합니다. 이것은 기업장사죠. 자본가 입장에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돈을 벌려고 하지만, 노동에 직접 종사하는 조합원의 입장에서는 고용문제, 일자리 문제가 생깁니다. 이것은 전혀 고려되지 않고 어떻게 돈을 빨리 쉽게 버느냐만 추구했습니다. 밥캣 인수와 두산건설을 포함한 계열사 지원에 막대한 돈을 쏟아 부었습니다. 결국은 그것이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현장 조합원들은 그래서 밥캣 때문에 망했다고 말합니다. 이런 무리한 경영이 오늘의 이런 상황을 불러오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적어도 발전산업은 한 나라의 근간이 되는 기간산업입니다. 그런 기간산업을 경영한다는 두산자본이 조그마한 구멍가게를 운영하는 것도 아닐 텐데, 더욱이 지금은 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운영을 해도 어려운 시대적 환경인데, 무식하게 경영해오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또한 경영 책임자들은 경영 잘못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는데 책임을 지려는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 결국 두산그룹 오너들이 책임을 져야 하는데 그들은 홀라당 빠지고 바지사장 같은 사람들만 내세워 그들과 우리 노동자들에게만 경영위기의 책임을 전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한국 사회에서 벌어지는 자본들의 보편적, 일상적 행태라고 보이지만, 두산자본이라고 해서 더 했으면 더 했지 다를 바가 없습니다.

[사진: 사회주의자. 조희석 동지는 41년간 두산중공업에서 근무한 노동자로 두산중공업 민주노조 역사의 산 증인이라 할 수 있다. 그는 정년을 한 해 남기고 사측으로부터 강제 휴업 대상이 되어 다시 투쟁에 나서고 있다.]

Q3. 두산중공업에서는 수년간 구조조정이 진행되었고, 최근에는 희망퇴직 휴업 등이 연달아 일어났습니다. 최근 노동자들에 대한 구조조정이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자세한 설명을 듣고 싶습니다.

조희석: 2019년부터 회사는 사무직을 대상으로 3개월씩 순환 휴직을 진행해왔습니다. 우리 현장 노동자들의 경우, 2020년 5월 21일부터 임금피크제에 해당하는 60, 61, 62년생 246명을 대상으로 부당한 강제 휴업 명령을 내렸습니다. 휴업 기간은 올해 12월 31일까지입니다. 또한 사무직을 대상으로 111명에 대해서 강제 휴업 명령을 내렸습니다. 이 과정에서 두산중공업 사무직지회가 금속노조 경남지부 소속으로 결성되었습니다.

7월말 현재 사무직지회에서는 지노위에 휴업이 부당하다며 구제신청을 했고 지노위는 휴업이 부당하다고 판정을 했습니다. 이후 회사가 어떻게 대응할지는 모르겠으나 가만있지는 않고 중앙노동위까지 갈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현장 노동자들이 사무직지회보다 먼저 부당휴업 구제신청을 했습니다. 그러나 회사가 이런저런 핑계를 대고 자료 미비로 추가자료를 제출해야 하는 등의 일이 생겨 판정이 지연되었습니다. 아마 우리에 대한 판정도 8월말 정도에 나오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습니다.

현재 현장직 조합원들은 약 1,800명 정도만 남아 있습니다. 예전에 조합원이 한창 많을 때는 4,500명 정도가 됐었거든요. 그러면 거의 3분의 1 정도로 줄어들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두산그룹이 어려움에 처한 상황에서, 정부채권단(수출입은행, 산업은행)으로부터 자금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노동자들에 대한 인적 구조조정은 채권단의 요청 사항인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채권단의 구체적 요구 내용을 저나 지회도 모르고 있습니다. 가령 인적 구조조정을 요구했다면 얼마나 요구했는지 알아야 하는데, 현재로서는 저희가 알고 있는 정보가 없어 갑갑한 상황입니다.

Q4. 현재 문재인 정권은 기업 도산을 막겠다면서 기업들에 천문학적 자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두산자본에 대한 지원이 대표적 사례인데요, 지난 3월에 1조2천억 원, 4월에 8천억 원을 지원했고, 6월에는 1조2천억 원을 추가 지원했습니다. 여기에 수출입은행은 두산이 보유한 5천8백억 여원 규모의 외화채권을 대출로 전환해주었습니다. 그러나 이 돈은 모두 유동성 위기를 막는데 쓰일 뿐, 노동자의 고용을 지키는 데는 전혀 사용되고 있지 못합니다. 이러한 문재인 정권의 자금지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희석: 제가 판단하기에는 정부로부터 재정지원을 받게 된 위기의 원인은 두산자본이 제공했습니다. 그러나 두산자본은 뒤에 숨어 있고, 그 잘못을 현장 노동자들에게 전가시키는 것은 근본적으로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3조6천억 원이란 막대한 자금을 정부로부터 받았습니다. 올해 연말까지 1조 원을 정부에게 되돌려줘야 합니다. 그 속에서 노동자들에 대한 인적 구조조정 문제가 있습니다. 다른 두산그룹 기업을 팔아 자금을 마련하려고 한다고 하는데, 일정 부분 이것이 진행되고는 있다고 하지만 연말까지 1조원을 갚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그런데 이것은 ‘밑빠진 독에 물 붓는 격’이고, 이런 시스템 먼저 고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3조가 아니라 5조를 지원해서라도 기업을 살리겠다, 그 방향은 좋을 수 있습니다. 문제는 돈이 정확한 용도, 목적에 사용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그 돈이 두산자본의 호주머니에 들어가는 것이면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그것은 결과론적으로 ‘두산자본 살리기’인 것이죠. 그러면 현장 노동자들은 뭡니까? 이것은 대단히 잘못된 것입니다. 자금지원을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이 엉뚱한 곳으로 흘러가지 않고 제대로 된 곳에 사용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Q5. 현재 두산중공업 노동자들이 어떤 요구를 내걸고 싸우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조희석: 현재 두산중공업지회의 입장은 신한울 3, 4호기라도 재개하라는 것입니다. 저나 그나마 좀 더 시야를 넓게 보는 대다수 사람들이 볼 때, 이것은 신한울 3, 4호기의 문제가 아닙니다. 신한울 3, 4호기 건설이 끝나면 뭐할 겁니까? 그렇죠? 이런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근시안적 시각을 탈피해서 더 크게 보아야 합니다. 신한울 3, 4호기 건설이 당면 문제가 아니라 근본적으로 원자력발전 부분을 세계 추세나 기후·환경 변화 등등의 조건을 놓고 봐야 합니다. 단순히 대한민국 차원만, 경상남도, 창원시 차원만으로 봐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두산이라는 회사도 그런 추세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앞으로의 방향과 내용에 대해 나름대로 준비를 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두산은 그런 준비를 안했거든요. 그것은 회사뿐만 아닙니다. 정부도 준비를 안 한 것이거든요. 이런 중차대한 국가적 차원의 에너지 정책을 구멍가게에서 두부 자르듯이 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점진적으로 적응도 할 수 있게 준비를 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습니다.

지회는 단기적 처방으로 신한울 3, 4호기 건설 재개를 주장하고 있지만, 현재 정부는 전혀 눈도 깜짝하지 않고 있습니다. 노동조합 차원에서도 이렇게 대응해서는 안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계속 언제까지 이런 기조로 갈 것인가가 고민입니다. 우리 싸움은 비단 우리 두산중공업만, 창원시만, 경상남도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대정부 투쟁을 할 수 있는 거대한 힘을 모아서 싸우지 않으면 우리가 요구하는 내용은 승산이 없습니다. 그러려면 근시안적 요구가 아닌 장기적 요구를 가지고 싸워야 합니다.

[사진: 두산중공업지회]

Q6. 내거신 요구 중 인상적인 것이 ‘공기업화’ 요구입니다. 두산그룹 구조조정 저지 투쟁 대책위원회는 지난 5월에 열린 기자회견에서 두산중공업의 공기업화를 요구하였습니다. 이른바 자본가들에 대한 문재인 정권의 자금지원은 기간산업을 지켜야한다는 이유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민중의 막대한 혈세가 사적 기업을 살리는 데 들어간다는 점에서 논란이 많고, 이렇게 혈세를 투여한다면 굳이 자본가들 개인이 기업을 계속 소유하게 하는 것은 문제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따라서 기간산업 국유화 주장이 충분히 힘을 받을 상황입니다. 공기업화 요구에 대해 좀 더 설명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조희석: 원래 한국중공업 자체가 정부투자 공기업이었습니다. 당시 신자유주의라는 자본의 논리가 우세하면서 민영화가 이뤄졌습니다. 한국중공업이 다른 기업에 소유권을 넘겨야 할 정도로 경영이 부실했던 것은 아니고 단지 ‘주인 찾아주기’라는 자본의 논리에 의해 민영화가 된 것입니다. 한국중공업을 두산자본에 넘긴 후 20년 후 이런 폐해가 생겼습니다. 전력이든 가스든 수도, 철도, 항공, 조선 등은 정부가 관리, 운영해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자본을 통제할 수 있는 시스템이나 환경이 되어 있으면 모르겠지만, 한국은 그런 것이 전혀 되어 있지 않습니다. 오히려 재벌 공화국이라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자본통제가 되지 않는 이런 상황에서는 재벌에 기업을 넘기는 것이 아니라 종업원지주제나 국민주주제와 같은 형태로 공기업화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원래 과거에 이런 방식을 모색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당시 시대적 배경, 환경이나, 조합원들의 인식이 그것을 따라가지 못했습니다. 말만 종업원지주제였지, 조합원들이 주식에 대한 이익을 어떻게 볼 것인가에만 매몰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종업원지주제가 아닌 이상한 형태로 변해 실패로 끝났습니다만, 지금은 시대적 환경도 변화했기 때문에 두산중공업을 원래의 위치대로 공기업화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종업원지주제라 해도 전문경영인이 와야 하는 문제도 있고 정치적 영향력을 배제하는 문제 등이 있기는 합니다.

Q7. 제가 알기로는 전임 집행부에서는 탈원전, 탈석탄 등 변화하는 흐름에 맞춰 두산자본과 정부가 대책을 내놓으라는 기조를 가지고 투쟁을 전개했습니다. 그러나 집행부가 바뀌면서 “탈원전반대”라는 시대흐름에 역행하는 기조로 바뀐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러한 기조를 바꾸기 위한 노력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향후 투쟁 기조를 바꾸어나가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실 생각이신지 궁금합니다,

조희석: 현재 지회 집행부가 갖고 있는 세계관과 방향은 저희가 갖고 있는 방향과 전혀 다릅니다. 각론의 세부내용에서는 얼마든 고민하고 토론하여 해결할 수 있지만, 전체적 방향이 안 맞는 것은 대단히 해결하기 힘든 점입니다. 그런 점이 갑갑한 지점입니다. 다음 주 하계휴가가 끝나는데, 휴가 이전까지 지회 집행부의 느슨한 투쟁 지침으로 계속 싸울 수는 없고 강력한 내용으로 싸워야 할 것입니다. 지금까지는 보여주기 식으로 진행된 시청 앞, 도청 앞, 세종시에서의 현수막, 피켓시위, 이런 정도로는 강도가 약해서 안 된다고 봅니다. 그래서 정문이든, 아니면 노동조합 사무실 입구든, 본관 쪽이든, 대중들이 많이 볼 수 있는 곳을 선정해서 텐트를 치고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려고 노력해볼 필요가 있고, 이것을 지회에 요구할 예정입니다. 투쟁의 외연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지역이나, 전국단위 차원의 노력도 필요합니다. 그러나 지회 집행부가 현재의 금속노조 본조나 지부와 관계가 원만하지 않아 어려움이 있습니다. 우리도 지회 집행부에 우리 요구사항을 요청하기 위해서는 내용을 심도 있게 고민하고 검토해야 할 실정입니다.

Q8.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면, 편하게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조희석: 두산중공업 투쟁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함께 해주시려고 먼 길을 오신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지금 매스컴에서 우리 일에 대해 관심을 가지지 않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저도 이런 자리에서 말씀을 드려야겠다는 생각을 강하게 하게 되었습니다. 집행부에서 올바른 방향으로 대응하지 않으니까 이런 문제가 생긴다고 봅니다. 그렇다고 부당휴업을 당한 우리들이 독자적으로 행동을 하는 것에도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렇게 이런 저런 문제가 있기 때문에 집요하게 검토해서 행동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어쨌거나 약간의 통로는 열려 있습니다. 휴가 직전에 우리가 집행부에 강하게 요구를 한 것이 있기 때문에 집행부도 우리가 휴가 후에 강한 요구를 할 것이라고 짐작을 할 것입니다. 중앙 차원에서 우리 내용이 알려져야 효과가 있다고 봅니다. 우리가 외부적으로 언론을 탈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는 것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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