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주의자』 2차 총회: 사회주의의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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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사회주의자]

지난 2월 24일 토요일 철도노조 서울지방본부 대강당에서, 『사회주의자』 제2차 정기총회가 열렸다. 『사회주의자』는 2016년 9월 4일 발기인대회를 통해 첫 발을 내딛었고, 같은 해 10월 28일 창간호를 세상에 내놓았다. 『사회주의자』의 창간은 박근혜 퇴진 촛불투쟁의 시작과 함께 했다. 그리고 1년 4개월 동안 『사회주의자』는 부단히 전진해왔다. 그 결과 이제 2차 총회를 맞이하게 되었다.

이번 총회의 주요 안건은 2016년 9월부터 2017년까지의 사업평가와 2018년 사업계획이었다. 이와 함께 『사회주의자』의 운영위원회와 편집위원회, 회계감사를 구성하는 선거도 진행되었다.

사회주의노동운동 강화 발전을 위해 달려온 1년 4개월

우선 사업평가에 대해서 이야기하면, 창간 발기인대회에서는 “사회주의 웹진이 사회주의 선전보급을 확대하고, 노동자계급의 사상을 확립하기 위한 사상투쟁을 강화함으로써 사회주의노동운동을 강화 발전시키는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사상투쟁과 사회주의 선전보급 사업을 핵심 사업으로 정한 것이었다. 이에 따라 사업방향으로는 발간 체계화, 기자단 역량 강화, 노동자, 청년학생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기획사업, 독자, 후원회원 확대, 재정 안정화 등이 결정됐다.

노동자계급의 사상을 확립하기 위한 사상투쟁의 강화라는 목표에 비추어 볼 때, 『사회주의자』는 자유주의 비판, 우경화된 운동세력 비판 등을 통해 일정한 효과를 거두면서 목표에 따른 역할을 해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그러나 아직 운동사회에서의 전반적인 논쟁이나 실제 행동들의 변화까지 이끌어내지는 못하였고, 향후에는 실천상의 실제적인 변화까지 가져올 수 있게 노력해야 한다고 보았다.

사회주의 선전보급과 관련해서는 사회주의 학습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기사, 사회주의 학습에 필요한 교재를 소개하는 기사, 고전으로 읽는 사회주의 시리즈 기사, 물신성을 다루는 기사, 여성해방을 사회주의적 시각에서 바라보는 기사 등이 생산되었는데, 일반 기사들에 비해 예상보다 많은 조회수를 기록하였다고 한다. 사회주의 선전보급 부분에서도 나름 진전이 있었고 독자들의 호응도 확인되었다고 볼 수 있다.

한편 발간 체계화는 어느 정도 이루어졌으나 기자단 역량은 더욱 강화될 필요가 있다는 평가가 있었다. 또 매체의 독자 중 대부분이 청년세대라는 점은 고무적인 일이나, 아직 노동자 계급 내부로까지는 깊이 파고들지 못하고 있기에 노동자들에게 기사가 전달될 수 있는 통로를 확대해 나갈 필요성이 있다는 점이 지적되었다. 그 동안 독자를 대상으로 두 차례의 강연회와 세 차례의 독자토론회가 개최되었다. 독자모임 조직을 위해 노력한 결과 울산에서는 회원과 독자들이 함께하는 모임이 이루어져 활동하고 있고, 수도권에서도 독자모임이 구성되었다. 총회 참가자들은 이러한 성과가 있었음을 되새기고, 이를 확대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자는 데 뜻을 같이 하였다.

매체사업의 발전을 위해 가장 중요하다 할 수 있는 구독자 및 회원 확대에 있어서는 기존에 설정했던 목표에 비해 아직 많이 못 미치는 상황으로, 재정안정화를 위해 구독자를 늘려야 할 필요성이 강조되었다. 본래 2016년 발기인대회에서는 ‘(후원)회원 100명, 독자 500명 조직’이라는 목표를 설정하였으나, 현재 『사회주의자』 회원 및 후원회원, 구독자 수는 여기에 못 미치고 있다. 당초 목표가 과도하게 설정된 측면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독자 확대는 재정안정을 위해 절대 미룰 수 없는 과제라는 점에 회원들은 공감대를 형성하였다.

2018년을 『사회주의자』 역량 강화와 위상 강화의 해로 만들자

이번 총회에서는 제2기 운영위원회, 편집위원회 및 회계감사 선출이 있었다.

운영위원회에는 운영위원장으로 성두현, 운영위원으로 박남일, 박준규, 안경호, 우정룡, 이승숙, 이태하 동지가, 편집위원회에는 편집위원장으로 이영수, 편집위원으로 김광호, 이근행, 이기범, 이승숙, 이태하, 황정규 동지가 선출되었다. 마지막으로 회계감사에는 권명숙, 정재국, 최종 동지가 선출되었다. 선출된 동지들의 면면을 보면, 1기와 비교하여 소폭의 변화가 있었다. 새로 구성된 운영위원회와 편집위원회는 1기의 경험과 성과를 토대로 1년 동안 더 진전된 성과를 내야하는 과제가 놓여 있다.

이윽고 2018년 『사회주의자』 사업계획에 대한 심의 및 의결이 진행되었다. 사업계획의 정세분석에 따르면, 2018년에는 자본주의 자체의 모순으로 노동자 민중의 삶이 더욱 악화될 수밖에 없다는 점, 향후 문재인 정권과 자유주의 세력의 한계 또한 분명하게 드러날 수밖에 없다는 점,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진보세력은 자유주의화와 우경화, 종파주의 등으로 인해 이런 객관적 조건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현재 우리가 처한 주객관적 조건으로 거론되었다. 이러한 인식에 입각하여  2018년의 사업목표는 다음과 같이 설정되었다.

– 『사회주의자』의 노동운동, 민중운동과의 결합을 강화한다.

– 계급투쟁에서『사회주의자』의 확고한 위상을 확보한다.

– 『사회주의자』의 역량을 강화한다.

– 독자모임을 적극적으로 조직하고 활성화한다.

– 기본 재정을 안정화하고 재정자립화를 달성한다.

노동운동, 민중운동과의 결합을 강화하고, 계급투쟁에서 『사회주의자』의 확고한 위상을 확보한다는 사업목표는 이제 『사회주의자』가 진정한 노동자계급의 선진적 이해를 대표하는 매체로써, 사회주의노동운동을 강화 발전시키는 매체로써 자리잡겠다는 포부를 담은 것이자, 이를 통해 사회주의정당 건설을 준비해가는 역할을 담당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라 할 수 있다.

이 사업목표의 달성을 위해, 노동운동과 민중운동과의 실천적 결합 수준을 높여갈 것, 투쟁주체의 기고를 적극적으로 조직하고 기자로 조직할 것, 사회주의학습운동을 적극 지원할 것, 지금까지 진행된 사상투쟁을 기반으로 한 단계 더 높은 사상투쟁을 전개할 것, 독자모임을 내실화 및 활성화하여 여러 지역에서 독자모임을 조직할 것, 학습에 대한 독자들의 요구가 있을 때 이를 적극 지원할 것, 재정안정화를 위해 구매독자를 적극적으로 조직하여 300명 수준으로 늘릴 것 등의 구체적인 사업계획이 결정되었다. 『사회주의자』가 노동자계급과 민중의 의지를 표현하는 매체로서 신뢰받는 위상, 투쟁하는 노동자계급이 직접 기고하고 지원하고 싶어하는 매체의 위상을 확보할 것과, 『사회주의자』가 노동자 및 민중들의 토론의 광장으로 역할하게 해야 한다는 것 역시 강조되었다.

사회주의의 확대를 위해 더욱 힘찬 활동을 기약하다

두 시간 반에 걸쳐 진행된 총회는 화기애애하고도 힘찬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총회 참관을 위해 울산에서 상경한 독자들도 있었는데, 회원들은 이 동지들을 반갑고도 감사한 마음으로 맞이해 주었다.

1기 운영위원장 성두현 동지는 대회사를 통해 “또 하나의 평범한 진보매체가 아니라, 사회주의적 관점에서 한국 사회의 발전방향을 제시하고 운동의 한계를 통렬하게 비판하고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매체로서 강한 인상을 줄 수 있었다”며 지난 한 해 활동의 소회를 밝혔다. 운영위원으로 출마한 한 후보는 “노동자들과 함께, 스스로 올바른 사회주의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자본주의 모순이 심화될수록 민중들의 사회주의에 대한 요구는 커질 것이기에 우리의 전망은 희망적이라는 평가도 있었다. 실제로 구독자가 매달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통해 『사회주의자』의 발전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다.

회원들은 지난 1년 4개월동안의 성과를 더욱 발전시키고 돌파해 나가기로 결의하며 총회를 마무리하였다. 앞으로도 『사회주의자』에게는 사회주의노동운동의 강화와 발전을 위해 많은 역할과 책임이 부여될 것이며, 이는 주체들의 다양한 노력을 통해 현실화될 수 있다. 그리고 『사회주의자』의 앞에 놓인 객관적 조건은 결코 불리하지 않다. 사회주의의 확대를 위해, “문제는 자본주의다”, “사회주의가 답이다”라는 말이 누구의 입에서나 스스럼없이 나올 수 있게 하기 위해, 『사회주의자』는 2018년에도 힘차게 활동해 갈 것이다.

패스트푸드 업계의 노동자. 맑스 저작과 자본론 학습을 통해 사회주의를 배웠다. 사람을 '노동자 대 고객'이나 '상사 대 부하'의 관계로 만나는 것을 매우 싫어하며, 각자의 자유로운 발전만으로도 모두가 유익해지고 발전할 수 있게끔 되는 사회를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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