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일

34 기사 5 댓글
언어와 역사와 철학이 겹치는 공간에 빗금을 긋는 사회주의 저술노동자. 자본주의 이데올로기에 찌든 용어를 사회주의 관점으로 풀이한 '어용사전' 등의 책을 썼다.

ILO핵심협약 비준 논란에서 드러난 문재인 정권의 수준

국제노동기구(ILO) 설립 100주년인 2019년을 즈음하여 문재인 정부는 ‘ILO핵심협약 비준’을 선언했다. ILO핵심협약이란 189개 ILO협약 가운데 모든 회원국이 의무적으로 비준해야 하는 8가지 협약을 이른다. 결사의 자유,...

‘광주형 일자리’: 또 하나의 노동착취 이데올로기

사회협약을 통한 광주형 좋은 일자리 1만개 창출. 고용절벽 시대의 구직 노동자들에게 이보다 아름다운 말도 드물 것이다. 이른바 ‘광주형 일자리’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말 그대로...

선거제도가 바뀌면 세상이 바뀐다?―정치개혁에 대한 환상

국회 내 군소정당들 사이에서 선거제도 개혁에 대한 목소리가 높다. 여기에 가장 적극적인 정당은 정의당이다. 일찍이 노회찬 전 의원은 생전에 “선거제도만 바꿀 수 있다면 나는...

‘협치’와 ‘연정’의 목적지는 우경화

자유주의 야당들 사이에서 연립정권, 즉 ‘연정(聯政)’에 대한 논란이 분분하다. 그중에서도 민주평화당은 박지원 의원의 입을 통해 연정에 대한 열망을 자주 드러내왔다. 정의당 또한 연정에 적극적이다....

구례자연드림파크 노조 탄압, 이제 아이쿱생협 25만 조합원이 나서야 한다!

나는 10년 넘도록 매월 조합비를 내고 있는 아이쿱생협 조합원이다. 그간 ‘윤리적 소비’ 하느라 들인 비용도 만만찮다. 생협 가입 초기에는 생협에서 벌이는 여러 체험행사에도 참여했고,...

‘진보교육감’은 없다

지난 6.13동시지방선거 직후 자유주의 언론들은 ‘진보의 압승’이라는 헤드라인으로 선거결과를 보도했다. 특히 17개 광역단체 가운데 14곳에서 ‘진보’ 교육감이 당선된 결과에 대하여 ‘진보교육감 시대’가 열렸다고 떠들어댔다....

‘갑질’ 프레임이 가리는 계급·착취의 현실

2014년 12월. 언니는 이륙을 위해 활주로로 움직이던 여객기를 회항시켰다. 봉지 째 내온 땅콩 때문이었다. 그로부터 3년 4개월 뒤. 동생은 외주 광고회사 직원들을 향해 제트엔진...

역사적으로 검토한 한반도 문제와 미국

올 초 한반도 정세는 빠르게 변화하여 4월 27일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되었을 뿐 아니라 5월말 6월초에는 북미정상회담이 개최될 예정이다. 사회주의, 진보세력은 변화하는 한반도 정세를 어떻게 보아야...

창당 100주년: 한인 사회당, 아시아 최초로 사회주의 깃발을 들다

지금으로부터 100년 전인 1918년 4월 28일(러시아력). 아무르강이 굽이쳐 흐르는 극동 시베리아의 중심도시 하바롭스크의 한 건물에 수십 명의 한인들이 모여들었다. 한 부류는 이동휘, 김립, 유동렬,...

1987, 드라마가 비켜간 진실

올해가 2018년인지 1987년인지 혼란스럽다. 지난해 끝자락에 개봉되어 3주 만에 6백만 가까운 관객을 동원한 영화 『1987』 때문이다. 새해 벽두부터 이 영화와 관련된 이야기들이 각종 매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