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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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와 역사와 철학이 겹치는 공간에 빗금을 긋는 사회주의 저술노동자. 자본주의 이데올로기에 찌든 용어를 사회주의 관점으로 풀이한 '어용사전' 등의 책을 썼다.

문재인 정부는 왜 김원봉을 띄우는가?

‘김원봉 공방’이 뜨겁다. 정치권 안에서 여야 정객들이 떠들고 정치권 밖에서 논객들이 거드는 모양새다. 한쪽에서는 김원봉을 “뼛속까지 공산주의자”라 하고, 다른 쪽에서는 “뼛속까지 민족주의자”라고 한다. 또...

‘광주 5.18 정신’은 현재의 억압에 저항하는 것

5월 18일은 국가가 지정한 ‘5.18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이다. 올해 5월 18일에도 광주에서는 국가보훈처가 주관하는 기념식이 열렸다. 이날 광주 국립5.18민주묘지는 대통령과 여야당 대표 등 자유주의 세력 내...

“우리 요구가 관철되는 것이 협동조합을 살리는 길”―구례자연드림파크지회 이순규 사무장과의 현장 인터뷰

지난 2017년 7월, 국내 최대 생활협동조합인 아이쿱(icoop)생협 관련업체 클러스터인 구례자연드림파크에 노동조합이 결성되었다. 윤리적 소비, 노동 존중, 사람중심 경제 따위 슬로건을 공공연히 내세운 협동조합 기업에...

‘임시정부 정통성’은 반공주의 냉전시대의 산물

올해 3월의 시작과 함께 전국을 수놓던 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 열기는 어느 정도 잦아들었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의 역사 이벤트는 끝나지 않았다. 이제는 ‘임시정부 띄우기’가 한창이다....

지배세력이 편집해놓은 3.1운동, 이제 다시 쓰여야 한다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올해는 학교 시험에 “3.1운동에 대하여 쓰라”는 식의 서술형 문제가 출제될 지도 모를 일이다. 물론 초등학교 6학년 이상의 교과 과정을...

자유주의자들의 ‘역사 바로 세우기’는 ‘현실 거꾸로 세우기’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은 ‘헬 조선’에 역사 열풍이 불고 있다. 올 봄에는 뒤틀린 100년의 역사가 바로잡히고 온 나라에 ‘민족정기’가 솟구치며 ‘애국심’이 넘쳐흐를 듯하다....

ILO핵심협약 비준 논란에서 드러난 문재인 정권의 수준

국제노동기구(ILO) 설립 100주년인 2019년을 즈음하여 문재인 정부는 ‘ILO핵심협약 비준’을 선언했다. ILO핵심협약이란 189개 ILO협약 가운데 모든 회원국이 의무적으로 비준해야 하는 8가지 협약을 이른다. 결사의 자유,...

‘광주형 일자리’: 또 하나의 노동착취 이데올로기

사회협약을 통한 광주형 좋은 일자리 1만개 창출. 고용절벽 시대의 구직 노동자들에게 이보다 아름다운 말도 드물 것이다. 이른바 ‘광주형 일자리’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말 그대로...

선거제도가 바뀌면 세상이 바뀐다?―정치개혁에 대한 환상

국회 내 군소정당들 사이에서 선거제도 개혁에 대한 목소리가 높다. 여기에 가장 적극적인 정당은 정의당이다. 일찍이 노회찬 전 의원은 생전에 “선거제도만 바꿀 수 있다면 나는...

‘협치’와 ‘연정’의 목적지는 우경화

자유주의 야당들 사이에서 연립정권, 즉 ‘연정(聯政)’에 대한 논란이 분분하다. 그중에서도 민주평화당은 박지원 의원의 입을 통해 연정에 대한 열망을 자주 드러내왔다. 정의당 또한 연정에 적극적이다....